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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오십견' 치료 방법

by heesosick 2025. 4. 6.

오십견이 발생하는 원인

오십견은 병의 증상과 특징이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동결견이라 불렸으며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오십견을 일종의 노화현상 중 하나로 알고있지만 확실한 원인이 염증이나 섬유화 때문인지 여전히 논란이 있는 상태이고, 여전히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십견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적 오십견과 확인된 병리생리와 관련된 이차적 오십견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 오십견은 특발성으로 어깨 관절낭의 구축과 탄성의 소실에 의하여 운동장애를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차적 오십견은 근육의 둘레띠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과 같은 내적 원인과 수술이나 외상에 의한 외적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오십견이 잘 발생하는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경우로는 팔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 50세 이상, 여성, 당뇨병 환자, 갑상선질환자, 허혈성 심질환자, 상완골에 이상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과 뇌졸중등 입니다. 

오십견이 발생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처음에는 어깨 부위에 가끔 통증이 느껴지고 상태가 조금 좋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통증이 심해지면서 밤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심지어 목과 손가락까지 통증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환자들 중에는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의 한 부위가 깨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어깨부터 팔꿈치, 손까지 쑤시고 아파 옷을 입고 벗는 행위조차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오십견은 이처럼 어깨 통증과 더불어 어깨 관절이 굳어지면서 운동의 제한을 받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오십견을 진단하는 방법

오십견은 대개 임상증상이나 이학적검사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학적 검사란 이차적 원인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확인하고 어깨 강직의 회복과 진행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어깨 관절 운동범위를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운동범위의 제한은 바깥 회전부터 벌림, 안쪽 회전 순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운동 제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어깨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는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이차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영상학적 검사 중 단순 방사선 촬영은 보통 정상소견을 보이고, 자기공명 영상촬영과 초음파 검사는 어깨 통증과 강직 증상을 가진 환자의 근육둘레 띠 파열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자기공명 관절조영술은 관절 테두리의 병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의 치료 방법

오십견의 치료 목적은 어깨 통증의 감소와 운동 범위 회복 및 일상생활 기능 복귀입니다.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뉩니다. 치료방법은 통증기, 강직기, 회복기로 단계를 나누어 진행하게됩니다. 통증기 환자인 경우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와 통증 경감 열치료를 처방하고 자가 굽힘, 바깥 회전, 안쪽 회전 스트레칭 등을 알려준 후 가정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칭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처방을 시행합니다. 주사 후 통증이 줄어들면 스트레칭 운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가능한 정상 관절 가동범위에 도달한 후 근력강화 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강직기 환자인 경우 방사선 투시나 초음파 유도하에서 관절낭 수압팽창술과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병행하여 시행한 후 스트레칭 운동을 하게됩니다. 최소 6개월간 적절한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강직과 통증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시 수술적 치료 대상이 됩니다.

평소에 오십견 예방하는 방법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등이 굽어지면 당연히 어깨가 모이게되고 안쪽 회전 상태가 되어 오십견이 잘 발생하게 되므로 상체와 목을 펴도록 합니다. 어깨 주변 근육과 긴장을 풀기 위해 하루 10~15분 정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가 목을 상하좌우로 천천히 돌려주면서 움직입니다. 가벼운 조깅이나 경보, 수영, 등산 등의 전신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 역시 좋고, 실내에서는 어깨와 등 근육을 풀어주는 체조를 자주 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