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지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편두통은 가볍게 생각하면 안되는 질환입니다. 편두통으로 인한 우울감까지 느끼지 않으려면 이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머리 중 한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정의입니다. 뚜렷한 원인 없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일차성 두통 중 가장 중요한 질환이 편두통입니다. 일상생활에 상당히 지장을 줄 만한 수준의 편두통성 두통이 발생 후 72시간 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험을 약 5번 이상 했다면 이는 편두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스트레스나 과로, 또는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데, 심장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고, 머리를 조이거나 욱신거리는 증상의 두통으로 나타는 경우도 흔하며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지기도 합니다. 일차성 두통은 대부분 만성적 두통으로 발전하는데, 상당수의 환자들이 두통에 대한 경각심 없이 병원 진료를 등한시하거나 약을 통해 일시적으로 해결하는 등 수년 이상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인구의 약 10~15% 정도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환경과 신체의 변화에 민감한 이런 '편두통성 뇌'는 일반적인 뇌보다 활동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비정상적인 활동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외부 환경과 신체의 내부를 감시하면서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하는 것이며, 뇌가 쉬지 않고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날씨나 계절의 변화, 기온이나 습도등의 변화와 소리, 냄새, 스트레스 강도,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등을 빠르게 감지하여 뇌활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편두통 환자의 경우 모든 신호를 놓치지 않고 감지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뇌 활동이 과잉해질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생존 반응이지만 외의 과활성이 일어나면 외에서 이상 신호가 퍼지고 연쇄적으로 뇌막의 혈관과 신경들이 복합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편두통의 전구증상과 발생 조짐
두통이 시작되기 전 전구증상과 조짐이 진단을 내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전구증상으로는 무기력감, 집중력의 저하, 피로감, 목덜미의 뻣뻣함, 식욕 변화, 예민함 등이 있으며 편두통 발생 48시간 전에 주로 발생하고, 이런 증상들은 편두통 환자의 약 80%에게서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발생 조짐은 시야가 일부 흐려지거나 일렁거려 보이는 시각적 조짐, 입술과 손끝의 감각이 무뎌지고 저리는 감각적 조짐 등이 편두통 시작과 동시에 일어나거나 시작 직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편두통의 치료 방법
급성기 치료는 편두통이 시작된 후의 두통과 동반 증상을 완화시키고 멈추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편두통이 시작되면 진통 목적의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를 신속히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편두통의 경우 일반 진통제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편두통은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트립탄계 약물 같은 전문 치료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 먹는 약이 아닌 의료기기를 통한 신경 조절 치료도 가능합니다. 요즘에는 편두통 관련된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어 편두통 환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두통의 빈도가 너무 잦거나 강도가 심해져서 급성기약물로도 해결이 잘 안된다면 두통 발생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주는 예방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치료를 이어나가는 것이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약물 치료 외에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으로는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시간, 운동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 잦은 카페인 섭취와 강한 시각 자극으로 인한 뇌의 과할성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본인의 편두통 유발 원인이 무엇인지 평소 잘 파악해 해당 상황을 피하는 것으로도 편두통성 두통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잦아지고 만성화 될수록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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