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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골프 치기 좋은 계절, 골프로 인한 부상 조심!

by heesosick 2025. 3. 29.

골프 엘보가 무엇인가요?

골프 엘보는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가장 흔한 통증질환 중 하나로, 정확한 명칭은 내측상과염입니다. 흔히 테니스를 칠 때와 같이 팔꿈치 바깥쪽에 충격이 가해져 통증이 생기고, 골프를 칠 때 팔꿈치 안쪽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해서 이러한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한마디로 양쪽 팔꿈치 관절의 안쪽 뼈에 염증이 생겨 근육과 힘줄에 손상이 온 것을 의미합니다. 과도한 운동이나 업무로 인해 팔꿈치에 붙어있는 힘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염증과 미세한 파열이 일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복적인 사용이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똑같은 스윙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인 골프의 특성상 공을 타격할 때 충격이 계속해서 팔꿈치 부분에 가해지게됩니다. 실수로 땅바닥을 강하게 내려치거나 연습 시 골프 매트가 닳아 있는 환경에서 계속 친다면 충격은 점점 커지게 되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물건을 잡거나 젖은 수건을 짜는 등의 행위를 할 때 발생하고 심한 경우 젓가락질이나 문고리 돌리기, 악수 등 아주 간단한 동작마저 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척골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마치 감전된 것처럼 저릿한 감각이 손가락 끝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이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프를 치는 중간에 통증이 느껴지면 얼음찜질과 마사지를 해주고 운동을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오히려 근육과 힘줄이 약해질 수 있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이 사라졌다고 바로 골프를 다시 치는 것 역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천천히 병행하여 골프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시킨 후 운동에 복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엘보 증상 자가 진단

1.야구 공을 던지는 자세를 취했을 때 팔꿈치 안쪽이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2. 팔꿈치 바깥쪽의 볼록한 부위가 특히 아픕니다. 3. 팔꿈치 안쪽을 누르거나 팔을 뒤로 젖혔을 경우 통증이 느껴집니다. 4.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물건을 집는 경우에 특히 통증이 느껴집니다. 5. 어느 날 갑자기 팔꿈치가 너무 아파 가벼운 물건을 들때에도 힘이 듭니다.

골프 어깨 통증

골프는 어깨의 스윙 동작이 크고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어깨 회전근개에 손상을 입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어깨 회전근개는 어깨뼈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 근육의 힘줄 군을 뜻하며 어깨 움직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야구나 골프처럼 어깨 관절을 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 어깨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회전근개 힘줄의 탄력성과 신장성이 저하되면 더욱 빈번하게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중년 이후에는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나 운동으로 자칫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같은 동작이나 운동을 계속 반복하면 만성질환으로 병을 더욱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증상이라도 지속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팔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소리가 나기도 하며, 팔을 오래 쓰는 일을 하거나 옆으로 어깨를 깔고 누울 때 더욱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골프로 인한 부상을 대비하기 위한 주의사항

골프를 칠 때 스윙동작으로 인한 어깨 근육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깨뿐만 아니라 팔꿈치와 손목, 무릎, 허리, 발목 등에도 반복적인 자극이 누적되면 과사용증후군 형태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운동과 마찬가지로 골프 역시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 적당히 조절하여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프 엘보로 인해 힘줄이 파열되거나 맨 땅을 자주 치는 등의 행동을 주의해야 합니다. 골프 엘보의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제일 필요하며 증상이 오래갈 경우 초음파 검사로 파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어깨 통증이 있다면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일어날 때 손을 짚는 행동, 팔 굽혀 펴기 같은 어깨에 체중을 싣는 동작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어깨 관절을 각 방향으로 천천히 끝까지 깊게 돌려주며 10분 이상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줍니다.  어깨에 과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부드러운 스윙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맨 땅을 치는 동작은 어깨와 팔꿈치에 순간적인 충격을 가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골프를 치고 난 후에는 사우나를 하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받는 것이 근육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