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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만성 피로의 정의와 피로를 예방하기 위한 10계명

by heesosick 2025. 4. 13.

만성피로는 어떤 증상입니까?

피로는 일상에서 흔한 증상이고 저절로 회복되기도 하므로 자칫 소홀하게 여기기 쉬운 증상입니다. 하지만 피로는 다양한 질환의 초기 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심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피로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사람은 약 5~20%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사람은 1~10% 정도로 보고됩니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누구나 피로를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여성이 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상태의 불균형, 출산 후 육아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 등을 남성에 비해 더 많이 느끼고, 60세 이상이 젊은 층에 비해 더욱 많이 호소합니다. 피로의 원인이 신체적인 질환인 경우 50%미만이지만 40세 이상에서는 신체적인 질환에 의한 피로가 40세 미만보다 약 2배 이상 많습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만성피로증후군 역시 점점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피로의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피로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측면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로란 일상적인 활동 후 비정상적인 탈진 증상, 기운이 없어서 지속적인 집중과 노력이 필요한 일을 할수 없는 상태,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어 일상적인 활동조차 수행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만성피로는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를 말합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가지 원인 중 한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만성 피로는 피로 증상 그 자체를 말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 중 하나로 엄격한 진단 기준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는 매우 흔하지만 실제로 만성피로증후군의 기준에 맞는 환자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는 흔한 질환들

피로를 주 증상으로 호소하는 환자들 대부분 혈액 질환으로 인한 심한 빈혈이 있거나 호르몬 및 대사 이상으로 인한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이 있으며 신장 질환으로는 만성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등이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정신질환과 수면무호흡증, 발작성 수면과 같은 수면 장애 역시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성 질환과 발열성 질환, 영양 결핍, 비만 역시 피로를 유발합니다. 이런 병적인 원인은 피로 외의 증상을 잘 파악하여 신체 진찰 및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밝혀낼 수 있습니다. 운동 후 느끼는 피로나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피로가 아니라고 여겨진다면 반드시 병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

만성피로증후군은 여전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하나의 질환인지 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원인이 단순히 우울증이나 불안증의 신체적 증상인지, 특정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인지의 여부조차 결론이 나지 않은 실정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한 각종 감염증, 외상 혹은 충격, 만성스트레스, 독성 물질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유발 요인의 공통적인 결과로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다른 증상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은 피로감 뿐만 아니라 일상활동을 할 수 없거나 집중력이 매우 떨어지는 등 다양한 인지기능 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대개 피로감과 함께 수면장애와 두통, 근육통, 위장장애, 어지럼증, 식욕의 변화 등의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검사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 자세한 문진과 진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질환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정신 상태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진단적 검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환자의 병력이나 증상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검사와 진찰을 함께 시행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도록 합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

여전히 표준 치료 지침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 치료와 증상 완화, 대처 전략 마련, 기능 보존과 회복에 중점을 둡니다. 먼저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이나 불안, 사회적 스트레스가 피로의 원인이라고 확인되면 조기에 평가하여 치료하지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을 조합하여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자연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대증요법이 치료 전략입니다. 일반적으로 항우울제를 투여하거나 정신적인 안정, 다각적인 통증 치료 등을 이용하며 경우에 따라서 소염제가 도움이 되기도합니다. 환자의 증상 특성에 따라 치료는 달라집니다. 비약물적 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와 점진적인 유산소 운동치료가 있습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인지 및 행동 요인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를 통하여 피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회복에 대한 비관적 태도 등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점진적으로는 유산소성 운동량을 늘리는 운동요법이 만성피로증후군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가능한 능력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추천합니다. 주 5일 최소 12주 동안 운동하고, 하루 운동량은 최대 30분, 운동 강도는 최대 산소 소비량의 60% 정도로 제한합니다. 피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운동 강도를 낮춰야 합니다. 산책이나 조깅, 줄넘기,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루 20~30분씩 주 3~5회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로예방을 위한 10계명

1. 평소 주3~4회, 최소 30분씩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2. 금연합니다. 3. 가급적 음주를 피합니다. 4. 평상시 카페인의 섭취를 줄입니다. 5.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6.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7. 지방질과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과식을 피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생활화합니다. 8.평소 업무량의 조절과 효율적으로 시간을 계획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9. 매일 쉽게 할 수 있는 이완운동이나 명상, 호흡 등 긍정적인 스트레스 대처법을 평소 익혀둡니다. 10. 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