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호두의 다양한 효능

사람의 뇌와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호두는 예로부터 "많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는 속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호두에는 다량의 필수 지방산이 함유되어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호두를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 으로 인증한 바 있으며,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호두의 섭취가 건강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두의 영양성분

호두 약 30g(약 14조각) 의 열량은 185kcal로 이는 하루 권장섭취량의 8%에 해당합니다. 호두는 지방 18.5g(27%), 식이섬유 1.9g(7%), 단백질 4.3g(8%), 탄수화물 3.9g(1%)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미네랄 함량으로는 나트륨이 1mg 으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칼륨을 125mg(3%) 포함하고 있어 균형잡힌 영양 섭취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호두의 효능

1. 호두는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품입니다. 영양 및 건강분야 국제학술지인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호두를 포함한 식단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두에 함유된 건강한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아지면 동맥벽에 플라크가 쌓여 혈관이 좁아지게되고 탄력을 잃게 됩니다. 

2. 호두는 고혈압 완화 및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호두에 포함된 폴리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하고 비타민E는 혈관 벽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호두의 마그네슘 성분은 혈압의 조절을 도와줍니다. 

3. 호두를 섭취하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혈당 역시 조절해주어 대사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풍부한 섬유질과 단백질 성분은 소화를 느리게 하고 포만감을 지속시켜주어 불필요한 간식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호두는 탄수화물의 함량이 낮기 때문에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체중 감량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두는 당뇨병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 미국 의학협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호두를 포함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참가자들이 호두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로 인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호두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신경의 산화를 막고 체내의 염증을 줄여주며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합니다. 망간과 티아민, 엽산, 구리 등 에너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여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활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5. 호두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폴리불포화지방산은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염증 감소에도 탁월합니다. 특히 비타민E, 구리, 망간은 활성산소를 비활성화시켜 산화 방지에 기여하며, 마그네슘과 인, 엽산은 새로운 세포의 형성에 필요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6. 호두의 비타민E 성분은 고환의 혈류를 향상시켜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있습니다. 견과류에 풍부한 지방은 남성호르몬의 원료가 됩니다. 

7. 호두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E(토코페롤) 성분이 함유되어 치매를 예방해주고, 오메가3 지방산 역시 풍부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의 위험률을 낮추는 데도 기여합니다. 이외에도 호두와 땅콩, 아몬드, 잣,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숙면에도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성분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호두 섭취 시 주의사항

호두는 뼈 건강을 강화시켜주고 장 건강을 개선해주며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이지만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하루에 약 30g 정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샐러드나 채소 요리 등에 호두를 곁들이거나 간식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두는 견과류에 속하므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