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염, 나에게 맞는 관리 방법으로 잘 관리하기.

무릎관절염이란 어떤 질환입니까?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의 관절 연골이 점점 사라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과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관절 주변에 통증이 생기고 변형이 일어나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하여 신체활동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자신감 상실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 연골은 닳아서 손상이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릎관절염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발생하면 초기에 치료받고 잘 관리하여 질환이 진행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릎관절염 단계별 증상

초기 단계인 1기에는 무릎 관절의 통증과 관절 주변이 간혹 붓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질병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잘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생활 습관과 체중 관리 및 운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기 단계인 2기에는 무릎 관절의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더욱 자주 느끼게 됩니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져있고 골극 형성 등이 더욱 명확하게 확인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며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만성으로 진행된 3기에는 관절의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져있고 4기에는 관절이 거의 맞붙어 있으며 골의 변형이 심합니다. 말기에는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관절경 수술과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한 방법 중 환자의 나이와 활동 수준, 관절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무릎관절염에 좋은 운동 방법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이자 관리 방법입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에서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력이 강화될뿐만 아니라 유연성과 균형감이 향상됩니다. 유산소 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삶의 질까지 향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경직된 근육으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운동 중에 느껴지는 통증까지 완화할 수 있습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감소는 물론 심폐기능 강화와 심리적 만족감까지 증대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올바른 자세의 스쿼트 운동과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의 계단 오르기, 산책하기 등의 운동은 일상에서 특별한 도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스쿼트 운동을 할 때에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발가락이 앞으로 향하도록 선 다음 등을 곧게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의자에 앉는 느낌으로 무릎을 굽혀줍니다.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통증이 없는 정도까지 깊게 앉았다가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해 줍니다. 하지만 피해야 할 운동으로는 과도한 스쿼트와 런지 운동, 험한 등산, 경사가 심한 산비탈 걷기, 장거리 조깅, 관절에 충격을 주기 쉬운 구기종목 등이 있습니다. 또한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나이와 근력, 통증 정도, 관절염의 단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운동이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낮은 강도와 빈도로 시작하여 본인에게 맞게 점차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합니다. 만약 운동 후에 통증이나 열감이 느껴진다면 냉찜질로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관절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무릎관절염은 만성적인 퇴행성 질환이므로 완치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합니다. 한 번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무릎관절은 다시 정상 구조로 회복되기 어렵고 시간이 흐르면서 퇴행성의 변화가 진행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질환의 급격한 악화를 막고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관절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이 정말로 효과가 있나요?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이 아닌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생리기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입니다.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글루코사민, 초록입홍합, 보스웰리아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들은 무릎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확신하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여전히 부족하고 안전성이 뚜렷하게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분별한 복용은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