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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우리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연령별 눈 관리 팁

by heesosick 2025. 4. 11.

영유아, 소아청소년기의 눈 건강 관리

생후 백일이 지나면 한쪽 눈을 가려서 한 눈씩 눈 맞춤이 잘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3세 이후에는 최소한 일 년에 한 번 안과에 가서 시력검사를 해야 합니다. 책이나 영상매체를 볼 때에는 30cm 이상 거리를 두고 보게 해야 합니다. 영상매체를 볼 때에는 20분에 한 번씩 눈을 쉬게하는 휴식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실외활동은 최소한 일주일에 5일, 하루에 2~3시간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게 손을 잘 씻도록 합니다.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눈에 위험할 수 있는 위험한 장난감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눈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안과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태어난 지 백일 무렵의 아기가 눈 맞춤을 잘 하는지, 두 눈 모두 잘 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시력 발달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시력발달의 민감기'이기 때문에 백일 무렵 눈 맞춤을 잘 못한다면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것일 수 있으므로 안과전문의에게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근시,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유전적 요인과 영양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근시, 원시, 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이 있는 어린이의 시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시력 관리 도구인 안경을 일부러 피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착용시켜야 합니다. 

청년기의 눈 건강 관리

20~30대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많고 콘택트렌즈를 상대적으로 많이 착용합니다.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고 실제로 시력교정술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의 산소 대사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렌즈를 착용하면 안구 표면에 악영향을 줍니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하루 권장 착용시간은 8시간 이내이고, 미용렌즈의 경우 4~6시간입니다. 만약 8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해야 한다면 산소투과도가 높아 안구표면을 보호해 줄 수 있는 하드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교정수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과 같이 각막 조직을 레이저로 깎는 각막굴절수술과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로 나뉩니다. 두 가지 수술 모두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만 모든 눈이 시력교정술에 적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 안과 전문의의 꼼꼼한 수술 전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시력교정수술을 원한다면 두 가지 수술의 장점과 단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청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과 콘택트렌즈 착용, 시력교정수술 등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적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눈에 불편함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사용할 때에는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50분 정도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계속 봐야 하는 경우에는 약 10분 정도 잠시 먼 곳을 보며 눈 휴식을 취하고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기적으로 눈꺼풀을 온찜질 해주고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여 눈을 청소해주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고 안구건조증 유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잦은 머리 염색과 화장품, 자극성 세면용품의 사용, 냉난방기, 심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역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입니다. 

장년층의 눈 건강 관리

40대 이후부터는 노안이나 백내장 같은 노인성 안질환을 서서히 경험하게 됩니다.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하여 조절력이 감소해 평소에 비해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는 경우를 뜻합니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뿌옇게 되는 질환입니다. 가벼운 백내장일 경우 시력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현저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수정체 기술의 발전으로 백내장 치료와 노안 개선이 가능해진 노안백내장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노안백내장 수술을 받아도 젊었을 때의 눈 상태로 다시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빛 번짐이나 물체가 선명히 구분되지 않는 대비감도 저하, 안구건조증 등 노안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보다 더 불편함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안 백내장수술을 받으려는 경우 수술 후 올 수 있는 부작용과 본인에게 맞는 수술에 대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0세 이상이 되면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고 금연하도록 노력하며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과 컴퓨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야외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노년기의 눈 건강 관리

60대 이상의 노년기에는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황반변성이란 눈의 시세포들이 밀집되어 있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현저한 시력저하를 일으키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과 시신경의 혈류 장애로 인하여 시신경 기능이 점점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말기에는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시신경 질환입니다. 당뇨와 고혈압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망막병증, 고혈압 망막병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여 중증 안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높아집니다. 이러한 질환의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안저검사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 망막 혈관, 황반, 시신경유두 등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로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음으로써 3대 실명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관리하며 건강한 눈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