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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심뇌혈관질환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더욱 조심해야 할 질환.

by heesosick 2025. 4. 10.

심뇌혈관질환의 정의

심뇌혈관질환이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인 심장과 뇌에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심근경색증, 심부전증, 협심증 등과 같은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포함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입니다. 선행질환이란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기존의 질환을 뜻합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급속한 고령화시대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과 당뇨병, 과체중, 고지혈증, 흡연 등이고 기온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는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기온 변화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혈관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고 이 과정은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온도 상승합니다.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몸속의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혈액순환 관련 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팽창하고 혈류 속도가 느려지며 혈액량이 감소해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질경우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여 이러한 질환의 발생 위험 역시 더욱 증가합니다. 폭염은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겨울철에는 찬 공기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말초동맥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박수가 증가해 심장에 부담을 주게됩니다. 낮아진 체온은 혈소판을 활성화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촉진합니다. 때문에 겨울철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자나 과거 심뇌혈관질환의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과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예방법

여름철에는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하고 차가운 커피나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빠르게 배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에는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땀 배출이 잘 되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할 때에는 평소보다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실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갑자기 몸에 냉수를 끼얹거나 찬물에 뛰어드는 행동은 급격한 체온 변화를 일으켜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적정 보온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합니다. 외부활동이 어려울 경우 실내에서 꾸준히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따듯한 음료를 섭취하여 체온을 유지해 줍니다.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과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증상이 발생한 후 신속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사망위험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평소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조기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119에 연락하여 최대한 신속히 응급실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경우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더라도 재발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금연 후 1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모든 종류의 담배를 피우지 않고 간접흡연도 피합니다. 2.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과 심부전을 일으키고 뇌졸중의 위험 역시 증가시킵니다. 3.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잎채소류와 과일, 콩, 통곡물, 생선과 같이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해 줍니다. 4. 적당한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운동을 해줍니다. 5.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심뇌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므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역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적극적으로 관리합니다. 6.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면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8. 약물 치료 전에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체중 감량, 금연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를 받을 때에도 생활습관 개선을 유지합니다. 9.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