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가슴이 쓰린 증상이나 위산의 역류가 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식후 30분~2시간 사이에 나타납니다. 눕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릴 때, 과식했을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이 외에도 목 이물감이나 가슴 통증, 만성 기침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는 비만 인구가 증가하였기 때문입니다. 비만하면 복압이 증가하여 위산 역류가 잘 발생합니다. 고지방식이 식습관과 술, 담배, 커피, 주스, 박하, 초콜릿등의 과다 섭취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수축을 저해하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고 누웠을 때 위산의 역류가 잘 나타나므로 야식이나 과식은 좋지 않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완화시켜주는 음식들
속쓰림과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을 완화해 주는 식품으로는 단호박과 호박, 당근 등의 옐로푸드가 효과적입니다. 모두 유해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위의 점막을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위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대로 쪄 먹는 것이 영양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호박의 경우 죽으로 먹거나 당근은 주스로 만들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근에 오일을 넣어 조리하면 지용성 비타민인 베타카로틴을 더욱 많이 흡수할 수 있고 갈아서 마실 때에는 건더기까지 같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항궤양 성분인 비타민U가 함유되어 있어 위궤양 환자에게 흔히 권장되는 채소입니다. 항궤양성 인자라고 불리는 비타민U는 양배추 외의 다른 채소에는 거의 함유되어있지 않습니다. 단 비타민U는 열에 약하므로 살짝 삶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를 삶으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양배추의 유효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소화에 도움을 주는 율무 역시 위가 약한 사람에게 권장되는 식품입니다. 진통과 소염의 효과가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등의 환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자의 타닌 성분은 위궤양과 위암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유익한 식품입니다. 고기는 적색육 대신 닭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고 흰살 생선과 닭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위에서 머무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고 위산의 분비를 상대적으로 덜 자극합니다. 또한 속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된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즐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를 위해 피해야 할 음식과 행동
습관적으로 급하게 밥을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은 위에 큰 부담을 주고 위를 팽창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식사시에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원활한 소화를 위해 물은 식사 중간에 마시기보다 식사 1시간 전후에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튀김류나 적색육, 아이스크림 같이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 오래 머물면서 지속적으로 위산을 분비시킵니다. 또한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약화시켜 위산이 식도 쪽으로 넘어오도록 합니다. 맵고 짜며 자극적인 음식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은 위벽을 자극하여 위산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마늘이나 양파, 콜라,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체내에 가스를 유발하여 역류가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커피나 박하, 초콜릿, 술과 담배 역시 위 점막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신맛이 강한 레몬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은 염증 부위를 자극할 수 있으며 너무 뜨거운 국물은 식도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문제도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과 속쓰림 현상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에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하고 음식을 섭취 후 바로 눕거나 잠자리에 드는 습관 역시 좋지 않습니다. 식후 2시간 후에 눕는 것이 원칙이며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면 베개를 20cm 이상 높게 하는 것도 역류 방지에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분비 억제제와 위장관 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도 가능하지만 치료에 앞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흐트러진 식생활의 습관이 지속될 경우 치료가 어려움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 가능성 역시 높아지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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