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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돌발성 난청, 골든타임을 지키자

by heesosick 2025. 3. 26.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 질환 중 응급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내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입니다.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난청에 대한 심각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될 경우 발생하지만 돌발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음에도 어느날 갑자기 청력이 나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생시에는 대개 이명이나 현기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청력을 완전히 상실하여 보청기 사용 조차 못할 수도 있게됩니다. 치료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에도 회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가급적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100명당 약 1명꼴로 뇌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돌발성 난청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두통, 어지럼증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MRI를 찍어 종양의 유무를 확인해야합니다.

소음성 난청이란?

 
소음성 난청은 큰 소리에 일정시간 노출되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게되는데, 유독 볼륨을 크게해서 듣거나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그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소음성 난청의 증상으로는 주변에 소음이 발생하는 상황에서의 대화가 어려워집니다. 소음성 난청 환자는 주로 고음역에서 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리가 선명하게 들리지 않고 울려서 들리거나 자신의 말소리가 커지게되며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자꾸 되물어보는 등의 증상을 보이게됩니다. 하루에 90dB 이상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과 증상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의 감염이나 혈류의 장애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달팽이관 속 막의 파열, 자가면역성 내이질환, 신경학적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시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므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난청 증상과 함께 이명, 귀에 무언가 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방법 소개

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된경우, 어지럼증 같은 동반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에는 발병 이전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가 어렵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고농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투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통하여 청력의 변화를 계속 관찰하고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주사를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내에 직접 투약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조기 치료과정에서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치료 전략이 그 성패를 좌우하게 되는데, 이 시기가 지난 후에는 기대만큼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료에 의한 청력 회복 정도는 치료 시작 시기와 초기 청력 감소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최적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단순한 방식의 청력검사만으로는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역치검사 등의 정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돌발성 난청 발생 이전부터 이미 청력이 좋지 않았던 사람의 경우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도 청력 감소를 자각하기 어려워 반드시 청력검사를 포함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발병 위험이 높은 40~50대 중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주파수별 자신의 청력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돌발성 난청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