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우리 몸의 소화기관 중 가장 넓은 부분으로 왼쪽 갈비뼈 아래와 명치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머니 모양의 위의 위쪽으로는 식도,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어 음식물의 소화와 저장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위의 수축과 이완 운동을 통해 분비된 위액이 섭취한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여 보관해두었다가 소장으로 보내 영양분이 흡수되도록 해줍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인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에 관여하는 위가 건강해야 삶의 에너지도 충분히 채워지게됩니다.
위암을 부르는 습관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위선암, 림프종, 간질성 종양, 육종, 신경내분비암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위선암이 전체 위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위선암은 위점막에서 발생하여 시간이 지나면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으로 번지며 병이 악화될수록 간, 폐, 뼈 등 여러 부위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위암은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헬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위암 관련 질병, 탄 음식, 짜고 자극적인 식생활, 흡연, 음주,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이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병세가 악화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상태가 악화되면서 속쓰림 증상이나 위통, 혈변, 구토,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의 인식이 확산되고 의료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위암의 5년 생존율은 77%에 이르렀으며 조기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위암을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이를 위해 정기검진이 반드시 필요함을 일깨워줍니다.
국내 위암 환자가 유독 많은 이유
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하나입니다. 국가암등록통계에서 2020년 기준 암 발생 순위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해마다 위암 발생률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 국내 위암 환자가 유독 많은 이유는 한국인 특유의 식습관과 이로 인한 헬로코박터균 감염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몽골, 일본 등 동아시아인의 헬리코박터균은 특별한 독성을 가진 유전자가 있어 이 헬리코박터 균주에 노출되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고, 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치나 장류 같은 소금에 절인 식품 역시 위암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암 치료방법
위암의 치료로는 내시경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암세포가 위 벽 점막층이나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조기 위암은 '내시경적 완전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내시경적 치료 범위를 벗어났거나 주변 임파선 전이가 의심될 경우 '외과적 수술 치료'를 시행합니다. 수술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강경 또는 개복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환자의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는 위암 수술 후 재발을 방지하고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보조 항암치료'와 이미 전이되었거나 수술이 어려울 정도의 4기 위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고식적 항암치료'가 있습니다. 보조 항암치료는 수술 후 2~3기 위암 환자에게 실시하면 수술만 한 것 보다 위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암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관리방법
위암 수술 후 가장 큰 변화는 체중 감소입니다. 전 절제의 경우 많게는 약 10~15kg까지 감소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이나 골다공증, 여러 영양소의 결핍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B12 비타민의 결핍으로 생기는 거대적아구성빈혈 또는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암 수술 후 평균적으로 한 달 정도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 후 음식을 먹을 때 '매운 음식 피하기, 탄 음식 피하기, 과식하지 않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규칙적인 운동 및 금연과 적당한 음주는 위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평소 적극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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