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대단한 영양성분 '라이코펜'

 

토마토의 기원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가지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미국 유명 시사저널 타임(TIME)에서 '강력한 효능이 있는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차츰 토마토에 관한 영양가가 밝혀지고, 재배하기 시작하며 대중화되었습니다. 요즘은 비닐하우스 재배도 하여 사계절 내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가짓과에 속하는 일년생 반덩굴성 식물 열매이며, 원산지는 남미 페루입니다. 16세기 초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무렵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재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서 들어왔다고 추정됩니다. 

토마토를 더욱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토마토는 푸른 것보다 빨간색을 띠는 것이 건강에 더욱 유익하므로 완전히 빨갛게 익은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흡수가 더욱 잘 됩니다. 예를 들면, 토마토 소스에 들어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합니다. 토마토를 익힌 뒤 오일과 함께 섭취하면 라이코펜의 함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견과류와 함께 섭취해도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라이코펜이란?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원인은 '라이코펜' 성분 때문입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줍니다. 또한 라이코펜은 남성의 전립선암, 여성의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라이코펜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시기 전에 토마토 주스를 마시거나, 토마토를 술안주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토마토는 비타민K가 많기 때문에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에 탄력을 줘 잔주름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어 기미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토마토에 함유된 칼륨은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므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에서 비롯된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토마토의 다이어트 효과

토마토는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토마토 1개(약200g)당 열량은 약 35kcal 정도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줍니다. 때문에 식사 전에 토마토를 한 개 먹으면 식사량을 줄일 수 있고 소화를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촉짆는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는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욱 잘 흡수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 수프나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를 넣은 해물찜 등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토마토 요리입니다. 또한 올리브유나 우유 등과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체내에 영양소의 흡수를 높여 주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좋은 토마토를 고르는 방법과 보관법

토마토의 껍질에 멍이나 반점이 없고 윤기가 돌며 들었을 때 단단하고 무거우며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농약의 사용을 줄인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토마토가 좋습니다. 토마토는 햇볕을 피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익은 토마토는 무르기 전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익은 토마토는 실온에 보관하면 먹기 좋게 익습니다.

토마토 섭취시 주의사항

그렇지만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은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 알러지가 있는 사람 역시 피해야 하고, 공복에 토마토를 섭취하면 위산과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위장이 자극되어 위염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말산과 구연산이 함유된 고산성 식품으로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과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와 설탕을 함께 먹지 않도록 합니다. 설탕과 함께 먹으면 설탕을 분해하기 위해 토마토 속 비타민B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흡수되는 영양소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