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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폐 건강에 좋은 습관과 좋은 호흡방법

by heesosick 2025. 3. 8.

좋은 호흡 VS 나쁜 호흡

사람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바이털 사인의 기본이 바로 호흡입니다. 호흡에는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호흡과, 병을 부르는 나쁜 호흡이 있습니다. 호흡을 보면 병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음식으로부터 얻는 에너지이고 다른 한가지는 코와 피부를 통한 호흡에서 얻어지는 기 에너지 입니다.

좋은 음식을 잘 먹고 잘 소화해야 건강하듯이 호흡 역시 건강하고 장수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단순하게는 좋은 호흡은 코로, 나쁜 호흡은 입으로 하는 호흡입니다. 코를 통해 호흡을 하면 차가운 공기나 나쁜 공기가 코를 통해 폐로 이동하기 때문에 폐가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폐의 건강이 나빠지게됩니다. 입으로 호흡을 반복하면 식욕이 저하되고 천식이나 간질성 폐렴, 인플루엔자 감염 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뇌까지 영양을 원활하게 공급받지 못해 뇌 활성화 능력과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코는 우리 몸에 있는 공기청정기와 같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공기가 코를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올 때 코털이나 점막을 통해 유해물질이 걸러집니다. 이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외부의 병원균이 우리 몸으로 바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제대로 하는 호흡은 숨을 깊게 들이마셔 아랫배까지 숨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흉식호흡보다 복식호흡이 훨씬 깊고 기체교환의 양이 많습니다. 복식호흡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흉식호흡은 가슴 호흡이므로 가슴이 움직이고 어깨가 올라가는 짧고 얕은 호흡으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기체 교환이 충분하지 않은 불안정한 호흡입니다. 올바른 호흡은 가늘고 깊게 쉬는 호흡입니다. 코에 깃털을 올렸을 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깊게 쉬는 숨이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합니다.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습관들

차를 즐겨 마시는 것은 폐의 건강에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기관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나쁜 점은 너무 뜨거운 차를 마실 경우 식도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차가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인데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과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어류와 육류 등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오렌지 주스 같은 당분이 풍부한 식품도 섭취하면 좋습니다. 폐렴을 앓고 있다면 우유를 수시로 마셔 갈증을 해소해주고, 맑은 쇠고기 국물 등 역시 도움이 됩니다. 편안하게 가부좌 자세를 만들고 코로 숨을 들이 쉽니다. 들어온 숨이 횡경막과 명치를 뚫고 배꼽 아래까지 퍼진다는 느낌이 들도록 충분히 숨을 들이마십니다. 숨을 들이마신 시간만큼 잠시 멈추었다가 천천히 '후' 소리를 내며 내뱉어줍니다. 이 호흡은 차차 늘려가며 훈련해줍니다. 감기나 천식, 호흡장애 등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을 길게 못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승모근은 폐의 상부에 있는 근육으로 이 근육 주변의 혈자리를 자극해주면 폐의 작용이 활발해집니다. 좌, 우 10번씩 반복해주고 평소에 많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부학적으로 입천장은 비강의 바닥에 해당합니다. 본인의 엄지를 입 천장에 닿도록 해준 뒤, 자극을 반복하면 비염 증상이 호전됩니다. 입천장을 누르면 비강 아래를 간접적으로 자극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코막힘 증상이 개선되고, 이는 호흡량의 증가로 이어집니다. 호흡량이 증가하면 결국 폐활량이 확대됩니다.

폐 건강에 좋은 궁극의 식품

비단풀은 동북아시아 지역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한해살이 풀입니다.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땅빈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보통 6~8월에 개화하고 제철에 수확하여 말려두었다가 씁니다. 비단풀은 폐암으로 인한 흉통 치료에 효과가 좋고 항산화 효과와 활성산소 저해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호흡을 위해 마시는 산소의 대부분 성분은 삼중항 산소로 우리에게 해가되지 않지만, 공기 중에 존재하는 1% 정도의 일중항 산소는 우리 몸 속에서 염증이나 노화,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비단풀은 일중항 산소 제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폐와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나 더덕에 비해 약성이 강하지 않고 맛이 부드러워 쉽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더덕은 기운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더 강하고 비단풀은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효능이 강합니다. 하지만 더덕은 장기적으로 복용하기에는 독합니다. 비단풀의 쓴맛과 떫은맛은 구강, 식도에 직접 작용해 소독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많은 양의 폴리페놀성의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 있기 때문에 쓴맛 성분은 항균력을 갖습니다. 따라서 구강과 식도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호흡 시 들어오는 유해 성분을 소독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 역시 좋은 식품입니다. 미나리는 이뇨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 주고,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황사가 나타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기로 인한 발열과 갈증을 없애주고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몸에 이로운 식품입니다. 하지만 소아나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인 경우 증상의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미나리는 찌개나 국에 넣기보다 생으로 즙을 내서 먹거나 겉절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즙을 먹는 경우 하루 100~300cc를 넘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