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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양파가 뇌졸중에 탁월한 식품이라고? 양파의 효능

by heesosick 2025. 3. 8.

침묵의 살인자,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전세계 60세 이상의 노인들 사망률 1위는 바로 뇌졸중입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30% 이상 늘어납니다. 사망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발병 후에는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뇌졸중은 발병하기 전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드시 우리 몸에서 보내는 두통이나 마비, 떨림 증상 등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뇌졸중은 흔히 노인들만 조심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에서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삶이 풍요로워진 만큼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로 술이나 담배, 기름진 먹거리 등으로 푼다면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여 뇌졸중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뇌졸중은 뇌를 먹여 살리는 혈관의 파이프가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합니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외부의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체내 혈관이 수축되고 혈관의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상승합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던 사람이어도 겨울철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뇌의 병변으로 마비나 감각 장애가 옵니다. 우리 뇌는 우측 뇌와 좌측 뇌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뇌는 좌측 신체를 지배하고 좌뇌는 우측의 신체를 지배합니다. 좌우뇌 중 이상이 생긴 뇌혈관의 반대쪽 신체에 마비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몸의 절반만 장애를 겪게됩니다.

뇌졸중에 좋은 음식 '양파'

양파는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흔한 채소이지만 양파의 효능은 대단합니다.양파는 여러가지 약리 작용으로 '둥근 불로초' 라고 불리며, 장수의 묘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총' 이라고 부르며 사람의 모든 장기에 이로운 음식이라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양파는 섭취하면 간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뇌경색에 특효 식품입니다.

양파의 기원

인류가 양파를 애용하게 된 것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인도, 중국 등의 고대부터입니다. 식품의 향신 조미료 외에 약재료도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이미 중요한 식품이자 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나일강 상류에 있던 고대 도시 테베에서 발견된 기원전 1500년경의 문서 '에벨파피스'에 음식물이나 생약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당시 이집트 사람들은 양파나 마늘을 심장병, 두통, 짐승에게 물린 찰과상 등 여러가지 질병에 걸렸을 때 애용하였습니다. 

양파의 효능

양파에는 혈관 속에 쌓이거나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는 혈전을 없애주는 섬유질과 플로보노이드 성분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양파의 강력한 항산화성분인 퀘세틴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혈관을 살펴보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관을 막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기름이 낀 혈관은 탄력을 잃어버려 혈액이 지나는 동안 혈압도 함께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양파를 섭취할 경우, 퀘세틴이 체내에 흡수되어 혈관 벽의 콜레스테롤은 물론 혈전을 녹여주는 혈관 청소부의 역할을 하게됩니다. 결과적으로 혈액이 깨끗해져 활관도 탄력을 되찾고 전반적인 혈류 순환도 좋아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뇌혈류 순환을 도와 이미 죽은 뇌신경세포가 하지 못하는 일을 주위의 신경조직이 대체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비된 각 기관으로 가는 혈액 순환을 돕게 되면 근육과 신경의 운동에도 역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뇌경색으로 인한 후유증이 단순히 먹는 것이나 약물치료만으로 개선되기는 힘들지만 매일 먹는 음식물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양파가 뇌세포를 보호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논문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특히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환경생명과학연구소는 실험용 쥐에게 양파의 에탄올 추출물을 20mg씩 8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학습장애의 억제효과가 3.26% 증가했음을 밝혔습니다. 노화색소로 세포 내의 강력한 독성물질로 알려진 '리포푸신(Lipofusoin)의 체내 침착률이 양파 추출물의 장기 투여로 약 15% 이상 억제되었습니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활성 산소 제거 효소인 '슈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uperoxide Dismutases)의 활성도 역시 양파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37%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양파는 조리법에 따라 퀘세틴 함유량의 변화가 없고, 한국식품개발원이 약 50여 가지의 채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양파 자체에 포함된 항산화력이 마늘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하지만 체내에 흡수된 후에는 양파의 항산화력이 48%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리고 퀘세틴은 양파의 위치에 따라 함량의 차이가 큽니다. 퀘세틴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부분은 겉껍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겨서 버리는 껍질과 양파의 가장 안쪽을 비교하면 최대 60배나 차이가 납니다.

양파 속 퀘세틴의 역할

양파에 들어있는 퀘세틴은 플라보노이드계의 일종인 강력한 항산화제로 혈관 벽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세포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고혈압 예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양파의 퀘세틴은 강력한 항산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중성 지방을 낮춰주고 항혈소판 효과를 냅니다. 몸속에 있는 콜레스테롤과 체지방, 혈전 등을 분해해 소변과 함께 내보내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하지만 이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성인질환이나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치료약을 반드시 복용하면서 양파를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양파를 활용한 음식

양파는 매운 맛을 가지고 있지만 껍질을 우려낸 물은 맵지 않습니다.양파껍질 한 주먹 정도를 약 2리터의 물에 넣고 20분 정도 끓인 뒤 물이 조금 졸아들면 상온에 식혀두었다가 냉장보관하여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깨끗하게 씻은 쌀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양파를 잘게 채 썰어 쌀 위에 올린 뒤 평소 짓는 방식으로 밥을 지어먹으면 양파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