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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허리 통증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봅시다.

by heesosick 2025. 3. 10.

허리 통증(요통)이란?

요통이란 어느 한 질환의 특징적인 용어라기보다 허리부위에서 나타나는 통증증후군을 광범위하게 표현하는 용어로써 주로 하부 요추, 즉 척추신경이 끝나는 제2요추 이하부터 천장골 관절까지의 범위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요통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통의 가장 큰 원인은 만성적인 나쁜 자세입니다. 환자가 젋다면 척추분리증과 척추전방전위증 같은 척추의 기계적 결함을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인 경우가 많습니다. 추간판탈출증은 섬유륜의 파열로 인해 수핵 탈출이 생기면서 척수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해 요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척추가 닳아져서 추체 위, 아래 가장자리의 뼈가 조금씩 자라 튀어나오거나 추체의 염증 반응으로 척추의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요통의 약 80~90%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 물리치료, 적절한 요통운동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수술을 하였더라도 적절한 재활치료를 해야만 재발을 막고 건강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급성 요통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법은?

급성으로 요통이 발생시에는 우선 우선적으로 이불이나 침대에 누워 자신이 가장 편하게 오랫동안 취할 수 있는 자세로 안정을 취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무릎과 등을 약간 구부린 채 누워있는 것이 가장 편안한 자세입니다. 급성요통은 대개 3~7일 정도만 쉬면 치료가 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로 통증이 오면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급성요통 발생 초기에는 짧게 냉찜질을 해주면 환부의 부종을 막고 국소출혈을 줄여주며 통증도 완화시켜줍니다. 하지만 얼음을 비닐 주머니에 넣어 20분 이상 환부에 냉찜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근육혈관의 수축 같은 역효과를 낼 수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통증 3~4일이 지난 후부터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당분간 매일 온탕에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복대와 같은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달리기나 조깅과 같은 충격이 허리에 가해지는 운동은 요통 환자에게 나쁜 영향을 줍니다.

요통치료의 종류

요통치료를 위한 한방적 치료에는 추나요법이 있고 비관혈적 수술법인 수핵용해술이 있습니다. 수핵용해술은 디스크의 중심구조물인 수핵만을 녹이며 다른 구조물인 섬유테, 골단연골이나 신경수막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술 후 1~2일은 요통이 있을 수 있고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재활치료는 약 2주 정도 지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 이후에는 적정한 스포츠활동도 가능합니다. 

요통 환자를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바닥에 앉으면 관절이 긴장과 압박을 받게 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며 요통을 비롯해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바닥에 앉기보다 의자에 앉는 생활을 해야합니다. 의자 선택시에도 자신의 체중과 몸무게, 허리와 다리 길이 등에 알맞는 의자를 선택해야합니다. 의자 바닥은 쿠션이 없는 딱딱한 것이 좋고 무릎이 엉덩이 바닥보다 3~5도 정도 높아야 합니다. 그래야 중력이 약간 뒤로 쏠려 편안하고 긴장이 없는 자세가 됩니다. 의자의 등받이나 허리 받침이 있어야하고 수직선에서 뒤쪽으로 약 10~15도 경사져있는 것이 허리의 긴장을 풀리게 해줍니다. 양 발바닥이 바닥에 이완된 상태에서 충분히 닿고 무뤂 부분이 약간 들리는 듯한 높이의 의자가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닥에 발을 받쳐 주는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았다 내려놓았다를 반복하면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어 더욱 편안해집니다. 운전을 할 때는 좁은 공간에서 한 자세로 신경을 써야하는 상황이므로 특별히 자세에 신경써야합니다. 앉아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에도 너무 푹신한 의자나 소파보다는 바닥과 등받이, 팔받침이 모두 딱딱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푹신한 의자나 소파는 오랜시간 앉아있으면 목, 등, 허리가 구부러져 자세가 무너지기 때문에 근육과 척추관절에 긴장을 일으켜 요통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서 있을 때는 가슴을 펴고 턱은 조금 당기고 골반에 균형을 맞추며 배에 힘을 주고 서 있는 것을 습관화해야합니다. 허리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잠을 자는 자세도 매우 중요합니다. 똑바로 누워서 무릎 밑에 베개를 놓아 엉덩이의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허리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기 위해 허리 밑에 타월을 동그랗게 말아서 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 생활 중에서 청소를 할 때에도 몸을 굽히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내릴 때에는 엉덩이와 무릎을 동시에 구부려야 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허리를 약간 펴고 엉덩이를 뒤로 빼주는 것입니다. 물건이 클 경우 무리하지 않고 기구를 이용합니다. 만성 요통 환자의 경우 운동부족으로 전반적인 체력 수준이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적절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요통의 악화를 예방하고 허리 주위의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절대로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시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