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보내는 건강신호 잘 살피기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이 매우 메마르거나 잠기고 탁한 소리를 내며 통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입 안과 목 점막이 마르게 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 침투가 용이해져 목에 염증이 발생하거나 기침이 나오기도 하며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 오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목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목소리가 신장에서 근원하고 폐는 목소리가 나오는 문이며, 심장이 그것을 관장하는 것으로 본다고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목소리의 장애가 단지 목 부위의 손상 때문만이 아니라 몸 안의 어떤 장기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소리가 보내는 건강신호를 제대로 살피고 주의해야 내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관리에 주의하기
환절기에 흔히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 때문에 약해지면서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 역시 기온 변화와 같은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집 먼지를 수시로 제거해 주고 주변 환경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바이러스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입 안으로 들어가 체내에 침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외출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거나 야외활동을 오래 한 날에는 의류 세탁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온 관리를 위해 아침이나 밤에는 가벼운 긴소매 옷을 걸쳐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호흡법과 한방차로 목을 보호하기
평소 목을 많이 사용해서 목이 아프고 쉰 소리가 나는 사람의 경우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고 찬 바람이나 먼지 등의 자극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여 구강과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 때 카페인이 든 커피 대신 목 건강에 좋은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목이 쉬었거나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모과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모과는 폐를 보호하고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며 가래, 천식, 폐렴 등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게다가 모과에는 비타민C와 사과산, 구연산, 탄닌산 등이 풍부하여 청량감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 목이 잘 붓고 피로한 사람들이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목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입맛을 북돋아주는 도라지 역시 목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도라지는 섬유질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감기에 효과적이고 기관지 질환에 효능을 발휘하여 편도선과 목 통증 완화에도 좋습니다.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의 분비기능을 항진시키고 가래를 삭여주기 때문에 기침이 심하고 목이 아프다면 도라지를 차처럼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생강 역시 체내의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주어 감기를 예방하고 목에 낀 가래를 없애주는 식품입니다. 비타민C함량이 레몬의 3배인 유자를 따뜻한 차로 만들어 마시면 풍부한 리모넨 성분이 기관지의 염증과 가래, 기침을 완화시켜주고 피로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블루베리, 포도, 토마토 등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을 보호하는데 복식호흡 역시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은 말 그대로 배로 하는 호흡법입니다. 의식적으로 숨을 깊게 쉬고 내뱉는 것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게 하고 내쉴 때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복식호흡을 꾸준히 하면 폐활량이 늘어나 폐 내부에 공기가 항상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 말을 할 때 성대에 무리가 덜 갈 수 있습니다.
혈압을 조심하고 운동을 통해 면역력 높이기
환절기에는 심한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가볍게 운동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야외 운동을 할 경우 피부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복장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에는 깨끗이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혈압은 기온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복용하는 약을 잊지 않고 잘 챙겨 먹도록 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 역시 피하는 것이 좋고, 과음이나 흡연은 이들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과음한 다음날 운동으로 갑작스럽게 체온 변화를 겪는 경우 오히려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하기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내가 너무 건조할 경우 기침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고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나 집 먼지진드기 등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호흡기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환기를 자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두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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