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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목 디스크를 악화시키는 나쁜 습관과 도움을 주는 생활 습관

by heesosick 2025. 5. 3.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

목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의 추간판(intervertebral disc)이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신경이 자극받거나 압박을 받아 목, 목과 어깨, 어깨와 등, 팔에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경추는 운동성이 큰 부위입니다. 경추의 디스크는 심각한 압력을 받게되면 튀어나와 척수, 신경근을 압박합니다. 대부분의 목디스크는 심각한 퇴행성 변화 후에 일어나므로 많은 환자들이 만성적인 목의 통증에 대한 과거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는 교통사고나 낙상, 스포츠 사고로 인한 목 부상으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목디스크의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교통사고나 외상 등의 편타성 손상에 의한 것이고 두번째로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추간판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섬유륜이 찢어지면서 수핵이 탈출하거나 돌출된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생활습관이 변화하여 목디스크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 장기간의 독서 등으로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일자목으로 변형된 경우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모니터를 향해 목을 내미는 습관, 한쪽으로만 물건을 드는 습관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진 경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경우, 목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는 운동을 한 경우, 체형에 맞지않는 베개를 사용하여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고 척수가 압박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증상

목디스크의 증상은 디스크가 빠져나온 정도와 방향에 따라 달라집니다. 목디스크는 본래의 자리에서 튀어나온 디스크의 일부 또는 척추 뼈에서 생긴 골극(osteophyte)이 양쪽 어깨와 팔,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생기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신경이 목 부위에서 손상을 입었다면 팔과 손으로 통증이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의 수핵이 빠져나가거나 퇴행성 경추척추증 또는 경추관협착증 등으로 척수가 눌리면 팔의 힘이 빠지게 됩니다. 척수가 눌린 정도에 따라 한쪽 팔만 마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 팔의 감각이 둔해지고 눈을 감으면 휘청거리는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목의 C커브가 상실되고 일자목이 된 경우라면 목이 펴지면서 혈관을 누르는데, 이때 뇌쪽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으면 산소의 공급 역시 원활하지 않게되고 이로인하여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의 수핵이 중앙에서 탈출되어 목을 지나는 신경인 경수신경(cervical nerve)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현기증이나 두통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거북목보다 더 위험한 버섯증후군

일반적으로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자목 증후군은 잘 알려져있지만 버섯 증후군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버섯 증후군이란 뒷목 아래 경추 7번 뼈가 돌출된 증상을 말합니다. 마치 버섯처럼 튀어 나온 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버섯 증후군은 거북목이나 일자목에서 조금 더 악화된 형태입니다. 우리의 척추 구조물에는 극돌기라는 것이 있는데 후방으로 돌출된 척추골의 돌기입니다. 피부 겉으로 척추를 만졌을 때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이 극돌기인데, 잘못된 자세로 인하여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 증후군 등이 악화되어 극돌기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극돌기 뒤쪽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경추를 보호하기 위해 일자목이 된 부위에 지방이 쌓이게 되고 결국 경추 6번에서 흉추 1번 부위가 두툼하게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버섯 증후군은 사무직 직장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치과의사 등 주로 목을 장시간 숙이는 일이 많은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경추 돌출로 인해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의 균형이 무너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쉽게 어깨가 결리고 근육통이 올 수있습니다. 또한 뇌쪽으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되어 두통과 같은 이차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버섯 증후군은 일자목이나 거북목보다 심화된 단계로 이를 방치하면 목디스크 등 경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섯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 평소에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자에 앉아있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 쪽으로 깊숙이 붙인 후 허리를 곧게 펴고 가슴을 앞쪽으로 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어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디스크를 피하기 위한 생활 습관

머리 무게에 의한 목과 어깨의 부담이 가장 적은 자세는 등을 쭉 펴고 턱을 당긴 자세입니다. 평소에 이런 자세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목의 부담을 매우 줄일 수 있습니다. 앉는 자세에 따라 척추의 모양이 유지되거나 삐뚤어 질 수 있어 허리뿐만 아니라 목에 영향을 끼쳐 통증과 목 질환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앉아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몸을 살짝 뒤로 젖혀 엉덩이부터 어깨 끝까지 등 전체가 등받이에 닿게 하여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늘 따뜻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걷기는 몸 전체를 무리 없이 골고룰 움직이게 해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심폐기능과 장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무엇보다 걷기는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어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과 어깨의 긴장을 자주 풀어주고 여러 근육들을 고르게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