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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검사의 특징 정리

by heesosick 2025. 3. 21.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은?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봄철 꽃가루의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이 바로 알레르기 환자입니다.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에는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하여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등이 증가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이 해당될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기관지염입니다. 연령대별로는 소아 때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 65세 이상 노인의 천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봄철 꽃가루의 항원으로 흔한 것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우리나라에 많은 대표적인 풍매화 나무입니다. 위의 나무들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주로 3월 초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해 약 5월 초까지 공기 중에서 많이 관찰됩니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에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고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알레르기 검사의 종류

1. 피부반응검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찾는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 즉시형 피부시험과 지연형 피부시험으로 니뉩니다. 즉시형 피부시험은 피부에 알레르겐을 묻힌 후 주사침으로 작은 구멍을 내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부풀어 오르는 정도와 붉어짐 정도를 측정하여 알레르기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입니다. 피부단자시험과 피내시험이 여기에 해당하며 팽진이 3mm 이상이거나 10mm이상의 발적이 관찰된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판단합니다. 지연성 피부시험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패치를 피부에 붙이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패치를 부착한 후 48~72시간이 지난 후 피부의 변화를 관찰하며 주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진단할 때 사용합니다.
2. 특이 lgE 검사 (혈액검사)는 혈액 속 알레르겐에 반응하는 항체(lgE)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ImmunoCAP 검사와 MAST 검사가 대표적인 검사로 꼽히는데, ImmunoCAP 검사는 lgE 항체의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수 있고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항원의 종류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입니다. MAST 검사는 혈액 내 여러 항원에 대한 특이 lgE 항체를 동시에 측정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다른 검사에 비해서 민감도는 낮지만 특이도가 높고, 여러 항원을 동시에 볼 수 있어 경제적인 장점이 있는 검사입니다. 이렇듯 필요에 따라 다양한 알레르기 검사를 받아보고 나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두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참고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적이 있는 항원에 대해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면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실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이 맞는지, 대체하거나 예방할 만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의에게 조언을 받고 그에 따른 실천으로 알레르기 질환에서 보다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에 탁월한 음식 '쐐기풀'의 효능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쐐기풀은 스치기만 하여도 피부가 부어오르며 통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접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쇄기풀의 효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쐐기풀의 잎은 항히스타민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역시 풍부하여 관절과 근육의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특히 관절염이나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익한 식물입니다. 쐐기풀 차나 보충제를 섭취하면 붓기와 뻣뻣함을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여 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쐐기풀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은 췌장의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포도당 대사를 개선하는 등 혈당관리에도 효능이 있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매우 좋습니다. 철분과 비타민C, 엽록소가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적혈구의 생성을 증가시켜줍니다. 때문에 빈혈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에게도 그 효능이 좋습니다. 쐐기풀은 섬유질을 함유하고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화에도 유익합니다. 소화 효소의 생성을 자극하여 영양소의 분해와 흡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쐐기풀의 항산화제와 비타민A, C, K성분 덕분에 여드름 피부에도 좋고 모낭을 강화해주며 혈류를 자극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많은 이점이 있지만 부작용 역시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쐐기풀 잎자루에는 독이 있는 작은 털이 있기 때문에 피부와 접촉하면 일시적인 피부자극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소화기가 예민한 사람의 경우 쐐기풀을 경구로 복용하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이뇨 효과로 인해 탈수와 더불어 전해질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