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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해결 방안

by heesosick 2025. 3. 21.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왜 생기는 걸까?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근육이 이완되어 늘어지는데, 사람에 따라 공기가 지나는 통로인 기도의 일부분이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습니다. 좁아진 기도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기도의 점막이 떨리게되는데 이때 나는 소리가 바로 코골이 입니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잠을 자다가 자주 깨고 몸을 많이 뒤척일 수 있기 때문에 잠을 자고 난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기억력과 집중력, 판단력이 줄어들 수 있고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를 골면 입을 벌리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입안이 심하게 건조해지거나 기침이 오래 가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호흡과 관련이 있는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코골이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특히 비만인 사람의 경우 코골이 발병률이 약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코를 고는 증상과 함게 숨을 멈추었다가 다시 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수면무호흡증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수면무호흡증 중 가장 흔한 것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면 심장과 폐에 부담이 커져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폐질환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치매 발병 위험율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상은 만성피로의 주범!

현대인에게 만성피로는 고질병입니다. 잠을 자고난 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사람이 점점 늘고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특별한 원인의 질환이 없음에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수면호흡 장애일 확률이 높습니다. 수면호흡 장애는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저호흡 또는 무호흡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입니다. 수면 중 호흡이 끊어지면 혈액 내의 산소가 부족해 각성이 일어나면서 깊은 잠을 취하기 어려워지므로 만성 수면장애와 만성피로로 이어지게 됩니다.

보통 수면호흡 장애가 있어도 처음에는 두통이나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등의 경미한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지속될 경우 인지기능의 저하로 집중력이 감소하고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고혈압 등 같은 심뇌혈관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골이 습관이 있거나 만성피로를 겪고 있다면 수면장애 진단을 받아보고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비인후과 검사나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비인후과 검사는 비만도와 안면 골격 구조 검사, 내시경, CT 검사 등이 해당되고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코골이를 유발하는 신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감사는 가장 표준화된 수면장애 검사로 알려져있습니다. 수면 중 뇌파, 심전도, 수면자세, 산소포화도, 코골이 또는 무호흡 종류와 그 빈도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특히 비만인의 경우 편도 또는 목젖 점막이 비대해져 치료 효과를 보기가 어려울 수있으므로 우선적으로 다이어트가 필수입니다. 체중에서 10% 감량할 경우 수면무호흡 증상을 50% 가량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을 경우에는 양압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압기는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코골이 치료 기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는 동안 상기도에 일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 좁아진 기도를 확장시킴으로써 호흡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률이 정상범위로 떨어질 수있도록 도와줍니다. 치료 후에는 재발을 방지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 역시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나 흡연을 피하고, 잠들기 최소 2시간 전에는 음주를 삼가합니다. 또한 잠들기 전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스트레스, 긴장감, 배고픔, 과식 등 역시 숙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무게를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은 피로 회복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 활동과 생명 유지와 직결되기 때문에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뿐만아니라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코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여기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