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의 증상
부정맥이란 불규칙한 심장의 리듬 때문에 맥박이나 박동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이고 분당 60~100회가 정상맥박입니다. 부정맥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입니다. 이 외에도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호흡 곤란, 부종, 체중 증가, 현기증,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정맥은 일상에 전혀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정맥부터 1분만 지속되어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부정맥까지 그 범위가 다양합니다. 특히 심각한 부정맥 중 하나로 전조증상이 없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돌연사의 약 90%가 부정맥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하는데 근육으로 이루어진 심장 역시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전도 체계가 있습니다. 동방결절이라는 조직에서 전기적 신호가 처음 만들어지고, 심방을 수축시킨 후 방실결절을 거쳐 심실의 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심장에 문제가 발생하면 심장 박동이 너무 빨라지거나 느려집니다. 부정맥은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고 심장에 선천적 기형이 있거나 심근경색, 심근병증, 판막질환 등의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발생할 수도있습니다. 불규칙적으로 두근거림을 느끼고 비특이적으로 숨이 차거나 갑자기 이런 증상이 생겼다가 사라진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부정맥은 뇌졸중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정맥 진단하는 방법
부정맥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심전도 검사입니다. 가슴과 사지에 전극을 붙여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누워서 10초 동안의 리듬을 기록합니다. 운동부하검사로 부정맥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운동부하검사란 심전도로는 부정맥이 진단되지 않고 운동에 의해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약화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러닝머신처럼 생긴 기계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운동강도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며 증상의 발현과 혈압, 심박수, 심전도 등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부정맥이 발생하는 원인
부정맥은 흡연과 음주, 카페인을 즐겨 섭취하거나 불규칙적인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 역시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을 피해야 하고 금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가 부정맥을 유발하는 만큼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맥은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면 합병증 뿐만 아니라 사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부정맥 치료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한 후 원인 요인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부정맥제 약물치료 방법은 빠른 맥박이나 불규칙한 맥박을 정상화하기 위해 투여합니다. 부정맥의 종류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처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맥주사로 투여할 수도 있고, 경구약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공심장 박동기 이식술도 있습니다. 맥박이 너무 느리게 뛰어 어지러움과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전극선을 심장 안에 심고 전극과 연결된 전기발생장치를 피부 밑에 이식하는 방법인데 심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읽어 맥박이 뛰지 않을 때 정상적으로 뛸 수 있게 해주는 치료입니다. 이외에도 심장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원인이 되는 조직을 찾아 고주파를 방출하고 원인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완치시키는 '고주파 전극도자전제술', 심장 안에 심는 전극선에 코일이 감겨있어 심정지를 일으키는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같은 부정맥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전기 충격을 가함으로써 심정지를 예방해주는 '삽입형 제세동기' 등의 치료법이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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