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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원인

by heesosick 2025. 3. 3.

현대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바로 커피입니다. 2023년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인 152잔과 비교했을 때 2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필수템인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의 효능

커피는 커피나무 열매(커피 체리)의 씨앗인 '커피 콩' 을 볶은 뒤 갈아서 물에 우려 만들며, 열매와 씨앗, 껍질을 벗기고 말린 생두를 볶은 원두, 원두를 분쇄한 가루, 가루에서 추출한 음료까지 모두 '커피'라고 부릅니다.

커피나무는 다년생 쌍떡잎 식물로 열대성 상록수에 속하고, 묘목을 기준으로 약 10cm지만 재배상으로는 그보다 2~3cm까지는 가능합니다. 물결 모양의 겉잎은 짙은 녹색을 띱니다. 꽃은 하얀색으로 피어나며 아라비카, 로부스타종은 잎이 5개, 리베리카종은 7~9개까지 달려있습니다. 연한 녹색으로 자라다가 익으면 빨갛게 변하여 체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커피 체리 라고도 부릅니다. 열대성 작물이기 때문에 커피 벨트에 속한 커피 생산 국가나 지역이 아니면 일반적인 토양이나 기후에서는 자라기가 힘듭니다. 오늘날의 커피는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를 벗어나 세계 각지로 널리 퍼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열매의 품종부터 각지의 토양과 기후에 따라 그 맛과 향이 다양화되었습니다. 원두는 신맛, 단맛, 쓴맛, 바디감, 아로마, 플레이버가 있는데 아로마는 입에 넣기 전 코로 맡는 향, 플레이버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향을 말합니다. 바디감의 경우 입에 머금었을 때의 진한 정도와 밀도를 말하며, 로스팅을 하면 꽃 향기나 견과류 등의 다양한 냄새가 납니다. 이 요소들은 원두 생산지의 토질과 온도, 강수량, 습도, 해발 고도, 로스팅의 정도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커피는 카페인과 탄닌, 지방, 광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뇌의 활성도가 높아져 집중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과 주의 반응 시간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부 연구 자료에 의하면 커피 섭취가 체중관리 및 2형 당뇨병과 대사질환, 알츠하이머병, 지방간 질환, 자궁암, 유방암,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줄여주며, 심장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의 부작용

하루에 1~3잔의 커피는 심장 질환을 약 24% 가까이 줄여주지만, 과도하게 섭취 시 카페인이 중추 신경을 자극하여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른 아침과 늦은 시간에 커피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고, 잠들기 최소 6시간 전에는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의 탄닌 성분과 검은 색소가 치아를 착색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를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면 카페인 흡수량이 많아져 중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간에 있는 카페인 분해 효소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커피 1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 정도로도 심하게 심장이 뛰거나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증세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루에 5잔 이상의 커피를 마실 경우 심근경색이 발병할 확률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하루에 커피 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 시 조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기형아의 위험 또한 있습니다.

커피의 카페인과 산성 성분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빈속에 커피를 마실 경우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고,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커피 1잔에 물 2잔 이상을 마셔주어야 합니다. 체질에 따라 카페인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도 있으니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 주의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수면 패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성인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400mg 이하로 하루 1~3잔 정도가 적절합니다. 당분이 많이 포함된 커피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속의 탄닌 성분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물 섭취 전후에는 커피를 피하고 수면시간과 마지막 커피와의 간격은 6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는 이뇨 작용이 있기 때문에 마신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커피의 양보다 2~3배이상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커피를 건강하게 마시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평소 식습관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고 조절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를 조금 더 건강한 커피 습관으로 현명하게 즐겨보시길 바랍니다.